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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작가 그림 그리기 (feat. 이영지 작가 소개)

예술소니 2023. 5. 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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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제가 좋아하는 이영지 작가의 그림을 선택해서 그려보았습니다. 매력적인 작품이 너무 많아 고르기가 힘들었지만 배경색이 매력적인 작품으로 픽했습니다. 한국화의 재질과 색채가 느껴져서 저한테는 정말 매력적인 그림이었는데요. 같이 한번 그려보실까요? 

 

이영지 작가 모작 그림 1이영지 작가 모작 그림 2
이영지 작가 그림 그리기

이영지 작가 소개

이영지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석사를 전공했습니다. 한국화를 전공한 이영지 작가는 전통 적인 채색화 작업 방식을 이용하여 동양적인 아름다운 색감과 섬세한 필치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떠올리게게 만드는 그림을 작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해당 갤러리에 따르면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기 위해 100여 명 이상이 대기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작가는 손이 많이 가고 작업이 힘들어도 한지와 분채(粉彩·조개와 흙 등 자연소재로 만든 안료)를  현재까지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영지 작가는  "한국화 작가가 점점 더 사라져가는것 같아서 나라도 전통을 지키고 싶어요. 밑작업도 먹을 사용해 오래된 벽이나 한지 느낌이 나게 하죠. 먹의 농담에 따라서 매번 결과물이 달라지는 우연의 효가가 너무 재미있어 빠져들어가요. 비슷한 색을 낼 수는있어도 똑같은 색은 못 냅니다."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요. 실제로 작품을 보면 작품 배경에 먹색이 나는 선 여러 개가 길고 일정하게 그려져 있고, 작은 나뭇잎하나하나가 울창하게 테두리로 수천 개가 있는데 작품에 쏟는 정성과 시간이 엄청나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나무를 보면 나뭇잎에 비해  유난히 가는 줄기나무는 작가의 자화상이라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나무를 그리면서 슬픔을 견뎠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나무만 그리다가 나중에 주변사람들을 의인화한 새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25세에 결혼한 후 육아에 전념하다 이제야 작품에 집중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군대에 간 아들이 있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면 엄청 동안이신 작가님입니다. 작가는 자기 모습을 화폭 속에 상징적으로 등장하는 나무에 대변해 표현했는데요.  무수한 점이 모여 선과 면을 이루듯 수많은 이파리가 모여 무성하고 든든한 나무 한 그루를 만들어냈는데 작가에게는 나무는 단순히 자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과정과 결실인 셈이죠.

 

 

그림 그리기 

이영지 작가의 작품은 워낙 섬세한 과정이 많은 작품이라서 상징적인 나무와 새만 있는 작품을 골라봤어요. 숲이나 기타 배경이 많은 멋진 작품도 많지만 저에게는 이 작품이 딱 좋더라고요. 실제로 작가님은 먹을 사용해 밑 작업도 하시고 한국화 물감을 사용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아크릴 물감으로 취미생활하는 직장인이라 최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고민을 했었어요. 준비물로는 P(풍경)  8호 ~ 10호 사이즈 캔버스, 아크릴 물감, 세필붓등 다양한 사이즈의 붓, 물통, 나무젓가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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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는 크게  구도만 잡아서 나뭇잎의 좌우상하의 위치, 나무 가지와 새집, 달과 새 정도로 간단하게 하면 되겠습니다. 채색을 시작할게요. 먼저 배경색을 칠합니다. 배경색은 그러데이션이 있어서 먼저 파란색을 맨 윗부분에 어두운 파랑을 살짝 섞어서 채도를 좀 낮춘 상태로 칠해줍니다. 그리고 코랄색과 회색, 흰색을 적당히 섞어서 채도를 낮춘 다음 윗부분의 파란색과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하면서 반정도 지점까지 칠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파란색에 물을 적당히 섞어서 묽은 느낌으로 코랄색과 자연스럽게 섞이게 칠해서 그러데이션 구역을 잘 표현해 줍니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물감을 더 섞어 칠해주다가 어두운 파랑을 섞어서 그러데이션을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캔버스의 양옆 부분과 위, 아랫부분도 꼼꼼하게 칠하는 것 잊지 마세요. 캔버스의 모서리 부분도 채색이 되어 있으면 그림이 더 가치 있어 보이더라고요.  바탕색을 드라이어로 잘 말려줍니다. 이제 준비물에 있었던 나무젓가락을 사용할 차례입니다. 이영지 작가 작품의 특성 중 하나인 세로줄과 관련이 있는데요. 저는 먹지로 바탕색을 내지 않아서 선을 먹색과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그어보았습니다. 나뭇가지를 부러뜨려서 한쪽 부분이  좀 더 튀어나오게 만들어줍니다. 필요하면 연필처럼 칼을 사용해서 좀 깎아주셔도 되겠습니다. 그런 다음 브라운 색을 한쪽 끝에 묻혀준 후 세로로 일정간격을 유지하면서 길게 그어 줍니다. 이 작업은 생각보다 좀 어려울 수 있어요. 물감도 물성도 확인해야 하고 일정하게 묻혀서 비슷한 느낌으로 휘지 않고 일자로 떨어지게 직선으로 그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로 선이 한지느낌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면 이제 나무를 그릴 차례입니다. 노란색, 흰색, 연두색, 짙은 초록색을 사용해서 나뭇잎을 스케치 한 범위를 생각하면서 붓끝을 이용해서 그려줍니다. 나뭇잎을 표현할 때 윗부분은 흰색과 노란색을 붓 한쪽 끝으로 묻혀서 다양한 색이 나오지만 밝게 표현해 주고 중간 부분은 좀 더 진하게 연두색과 짙은 초록색을 간간히 사용하여 무성하게 그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맨 아래 하단 부분에는 짙은 초록색을 주로 사용하여 명암을 표현해 줍니다. 이렇게 나뭇잎을 다 그려주면 한번 말려줍니다. 나뭇잎에는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테두리 작업이 필요한데요. 짙은 초록색을 세필붓으로 묻혀서 나뭇잎 형태를 감싸는 테두리를 그려줍니다. 저는 나뭇잎을 원작보다 좀 더 크게 표현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뭇잎 개체수가 많긴 했습니다. 하단의 어두운 부분은 굳이 테두리를 할 필요가 없었고요. 색이 거진 일치해서 그냥 스킵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가는 나뭇가지를 어두운 브라운색으로 스케치한 부분을 기준으로 칠해줍니다. 옆으로 누운 초승달은 연한 코랄색과 흰색을 섞어서 칠해줍니다. 한번 말린 다음 저는 한번 더 칠해줬습니다. 주변에는 흰색 물감에 물을 묻혀서 달무리를 환하게 자연스럽게 표현해 줍니다. 손으로 좀 문질러주셔도 좋아요. 물감이 다 마르면 브라운색에 물을 많이 희색 한 다음 연하게 달 부분에 테두리를 표현해 줍니다. 이제 나무 위쪽 새집을 칠할 차례인데요. 흰색에 노란색 한 한 방울 정도 아주 적게 넣어 섞어 보세요. 그 색으로 새집을 칠해주고 브라운과 갈색을 섞은 색으로 새집 지붕과 창문, 굴뚝을 칠해줍니다. 굴뚝에 있는 물방울 연기는 흰색에 코랄을 아주 조금 섞어서 세필붓으로 방울방울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새는 흰색 물감으로 스케치 부분을 기준으로 그려준다 생각하고 그려주세요. 한번 말린 다음 흰색으로 한번 더 칠해줍니다. 나비는 새집을 칠한 색을 활용하여 그려준 다음 브라운 색으로 테두리를 표현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진한 브라운색으로 달 아랫부분에 점을 산발적으로 찍어서 마무리해 줍니다.  이렇게 해서 제가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를 소장하지는 못했지만 그려보았습니다. 나뭇잎 그리는 작업이 생각보다 재미가 있었고 보람도 있었어요. 여러분들도 한번 그려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2023 부산 아트페어에서도 이영지 작가님 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요. 작가님도 오셨더라고요. 아래 후기 참조로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 부산 아트페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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